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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기다리다 빗속 오열 ‘끝없는 기다림’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 기다리다 빗속 오열 ‘끝없는 기다림’

등록 2015.09.05 08:30

이이슬

  기자

SBS '애인있어요' 스틸컷 / 사진=아이윌미디어SBS '애인있어요' 스틸컷 / 사진=아이윌미디어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빗속에서 정신을 잃었다.

5일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측은 비를 맞은 상태에서 쓰러진 채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김현주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는 비에 잔뜩 젖은 모습으로 집 마당 앞에 누워 잠이 들어있다. 이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난 김현주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다 이내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

지금은 잠시 어긋나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던 남편 최진언의 이혼 선언과 외도는 감정이라고는 없는 듯 매 순간 냉정했던 도해강(김현주)을 잔인하게 뒤흔들었다.

갑자기 불쑥 나타난 강설리(박한별)에게 진언을 절대 뺏길 수 없다 마음먹은 해강은 소리 치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해강이 그럴수록 진언은 더욱 멀어져만 갔다.

해강은 돌아오지 않는 진언을 밤새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미동도 없이 고집스레 앉아 내리는 비를 모두 다 맞은 해강은 진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시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해강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순간순간 떠오르는 진언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이다. 열렬히 사랑했고, 평생 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 믿었지만 결국 영원한 것은 없었다.

김현주는 비를 맞는 설정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상태로 긴 촬영을 이어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현주는 베테랑 배우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해강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몰입했다는 후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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