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3℃

  • 인천 20℃

  • 백령 13℃

  • 춘천 23℃

  • 강릉 13℃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5℃

  • 전주 22℃

  • 광주 23℃

  • 목포 20℃

  • 여수 20℃

  • 대구 21℃

  • 울산 17℃

  • 창원 21℃

  • 부산 18℃

  • 제주 19℃

하이투자證 “그룹 지배구조 변환에 제일모직·롯데쇼핑 수혜”

하이투자證 “그룹 지배구조 변환에 제일모직·롯데쇼핑 수혜”

등록 2015.08.27 08:40

김아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수혜수로 제일모직과 롯데쇼핑을 수혜주로 꼽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단지 시범경기 일단락으로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향후 본게임이 시작되면서 즉 지주회사로서의 행보를 가속화 하면서 그동안 숨겨진 가치들의 실현으로 인하여 제일모직의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프리미엄 가치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적분할 이후 궁극적으로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부문이 합병함으로써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비롯해 삼성그룹 대부분의 회사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브랜드 로열티뿐 아니라 배당수익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므로 프리미엄으로서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제일모직이 사업지주회사가 되어 개선된 현금흐름으로 핵심 소프트웨어, 소재 등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자회사와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거나 M&A 등으로 성장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살펴보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와 합병하기 보다는 삼성전자 지주부문 또는 제일모직과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가 합병하게 된다면 제일모직의 핵심 소프트웨어 등의 플랫폼 역할 수행으로 인하여 자회사들과의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 변환으로 보유 지분가치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큰 축은 일본 계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면서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와 더불어 호텔롯데 및 2세들의 지배하에 있는 롯데쇼핑이 동시에 주요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며 “따라서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결국에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둘 중 한 곳에 몰아줌으로써 순환출자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동시에 주요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두 회사의 합병을 염두에 두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두 회사의 합병 이후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하여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할 가능성이 크고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들은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법안에 따라서 그 행보가 달라 질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경우 그동안 지배구조 변환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움직이면서 PBR이 낮게 형성됐으나 이번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회사 위치로 인하여 보유 지분가치 등이 부각될 수 있으므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