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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블랙넛 노래로 팬들과 설전 후 사과···“경솔했습니다”

고경표, 블랙넛 노래로 팬들과 설전 후 사과···“경솔했습니다”

등록 2015.08.26 17:06

김아름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DB)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DB)


배우 고경표가 블랙넛 노래에 대한 감상 게시 후 팬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26일 고경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넛의 ‘내가 할 수 있는 건’의 스트리밍 인증샷과 함께 “좋다..블랙넛”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블랙넛은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논란이 된 래퍼로 여성 혐오성 가사와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수차례 도마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사실을 언급하자 고경표는 댓글을 통해 “그래 얘들아. 이 노래가 좋다고..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곡에는 여성 혐오 관련 부분이 없음을 명시했다.

계속되는 지적에 고경표는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고경표는 “죄송해요.. 경솔했습니다. 답없는 반말은 정말 잘못이였어요.. 기분 상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해요”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수습 아닙니다. 다른 가사를 찾아봤고 논란이 일어날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됐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꼭 사과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글만 지우고 넘어가기엔 실망하신 분들이 많고 스스로의 행동이 부끄러워서요”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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