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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시청자 눈물샘 자극··· ‘돌아온 황금복’ 김나운 결혼허락

신다은, 시청자 눈물샘 자극··· ‘돌아온 황금복’ 김나운 결혼허락

등록 2015.08.26 08:22

홍미경

  기자

SBS ‘돌아온 황금복’ 신다은의 애절한 감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사진=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처SBS ‘돌아온 황금복’ 신다은의 애절한 감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사진=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처


‘돌아온 황금복’ 신다은의 애절한 감성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 56회에서는 오말자(김나운 분)로부터 강문혁(정은우 분)과의 결혼을 허락 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황금복(신다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복은 말자가 문혁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채, 평소와 달리 상다리가 휘어질 듯 음식을 준비하는 말자의 행동을 보며 의아해했다. 그러던 중 손님을 맞으러 간 말자의 뒤로 문혁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내 상황 파악을 마친 금복은 뜻밖의 만남에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어 세 사람은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말자는 금복과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문혁에게 “당신 어머니, 할머니, 고모까지 반대하는 그 결혼 해낼 자신 있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문혁은 “절 믿어달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에 문혁에 대한 확신을 얻은 말자는 “금복이랑 결혼 나는 허락할 테니까 해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허락했다.

말자의 결혼 허락에 금복은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금복에게 있어서 말자는 9년 전 은실(전미선 분)이 실종된 이후 줄곧 그녀의 빈자리를 채워준 엄마 같은 존재였기 때문. 특히 그녀는 금복과 연인이었던 인우(김진우 분)의 엄마이기도 해 금복으로 하여금 기쁨과 슬픔, 미안함과 고마움 등의 복합적 감정을 느끼게 했다.

결국 금복은 “죽은 쟤 엄마 대신해서 기쁜 마음으로 내가 보내겠다”는 말자의 말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성숙함을 더하고 있는 신다은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신다은은 대사 한 마디 없이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해당 장면에서 진정성 있는 눈물과 표정만으로 순간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이는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연기력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흡입력 강한 연출 등의 3박자가 어우러져 나날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평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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