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구치소 수감에 앞서 22일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정부 시절인 16대 국회 때 DJ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뒤 여성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환경부 장관에 이어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 발탁됐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동교동 사저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한 전 총리의 건강을 염려했으며, 한 전 총리는 민주주의 위기와 남북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자신을 응원하러 나온 일부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후에는 방명록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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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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