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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 대장균 검출 떡볶이 180억원 판매

송학식품, 대장균 검출 떡볶이 180억원 판매

등록 2015.07.07 20:00

이경남

  기자

떡볶이 떡 업계 1위로 알려진 송학식품이 지난 2년간 대장균 등이 검출된 제품을 이상이 없다고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경찰은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불법유통시킨 송학식품 대표와 관계자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기밀 서류’라고 적힌 문건을 발견했고 제품에 대한 세균 검사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돼 식품으로써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부용 서류에는 대장균 등 세균이 검출된 불량제품이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으로 바뀌었다.

경찰 관계자는 “떡 2700㎏을 납품받은 한 업체가 자체 조사해 대장균이 많이 나오자 모두 반품했다”며 “그러나 이를 폐기하지 않고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하자 폐기처분이 아닌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유통한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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