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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NW시승기]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등록 2015.07.01 11:59

윤경현

  기자

친환경 자동차 선구자 역할...프리우스 이은 또 하나의 걸작

토요타자동차의 혁신적인 모델 ‘미라이’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시승을 하는 동안 토요타자동차가 이차의 명명식을 ‘미라이(미래)’로 칭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윤경현 기자<br />
토요타자동차의 혁신적인 모델 ‘미라이’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시승을 하는 동안 토요타자동차가 이차의 명명식을 ‘미라이(미래)’로 칭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윤경현 기자



섹시하다. 콘셉트카와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반했다. 더욱이 주행하는 동안 안락함과 핸들링에 또 한번 놀랐다. 토요타자동차의 혁신적인 모델 ‘미라이’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시승을 하는 동안 토요타자동차가 이차의 명명식을 ‘미라이(미래)’로 칭했는지 알 수 있었다.

미라이는 수소를 주연료로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전기자동차다. 전기차에 대한 화두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소차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차다.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가 각 각 양극과 음극과 만나 전기를 발생. 이를 통해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소연료전기차는 단 1g의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기사의 사진


미라이의 제원은 전장 4890mm, 전폭 1815mm으로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34.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부분 수소연료전기차에 대한 선입견이 친환경 차로 주행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토요타 미라이는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동경의 메카웹 내 상설코스는 직선 주로와 코너 와인딩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미라이를 주행하는 동안 주행의 재미를 위해 가속감을 느끼고 싶을 정도로 욕심이 난 차다.

더욱이 와인딩 구간에서는 회복력이 빠르다. 정숙성은 이미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이어 받아 미라이에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주행후 스티어링 휠 옆에 H2O 버튼을 누르면 매연대신 연료로 사용된 수분이 머플러를 통해 분사된다.

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기사의 사진


토요타 측은 미라이의 주행성능에 대해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초 정도, 최고속도는 시속 170km 정도라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수요연료전지 기술은 미라이를 영하 22°C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안전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요타 미라이는 또한 한 번 완충으로 약 483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테슬라의 S보다 주행거리가 약 30km정도 늘어난 수치다. 수소 충전시간 또한 3분에서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에 비해 장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라이는 친환경차의 선두주자로 평가된다. 이는 자동차용 연료의 다양화에의 선제적 대응과 주행 시에 CO2 등으로 대표되는 환경 부하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추구한다.

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기사의 사진


뿐만 아니라 현재의 가솔린 엔진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두루 갖춘 지속 가능 한 모빌리티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는 친환경차다. 또한 모터 주행 등에 의해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로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히기 위한 토요타의 기술력 발휘의 시작이라 해석된다.

이는 토요타그룹이 전 차량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제로 이미션 캠페인과 같은 맥락이다. 토요타의 미라이는 연료소모 과정에서 오직 물만이 생성되는 친환경 자동차다. 글로벌 톱 브랜드 또한 상용화 하지 않는 수소전지연료차를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1월 출시를 시작으로 일반에 인도되고 있다. 지난 5월 이미 200대를 인도를 끝냈다.

토요타는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동종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선각자의 위치는 어려움을 동반한다. 후발 주자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부담감과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술을 나누는 동반자 역할까지 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토요타자동차는 존경을 받는 기업을 유명하다. 토요타의 유명세는 단지 친환경 자동차의 선두자리에 있다고 해서 불리는 것을 아니다. 토요타의 남다른 철학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누구나 안전한 차량을 탈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토요타다.

토요타자동차 혁신을 주행하다...‘미라이’ 기사의 사진


이에 반론을 제기할 곳은 없을 것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997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혁신적인 자동차로 칭송받은 차다. 프리우스 론칭 이후 2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난해 연말 토요타는 자동차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도 붙지 않는다. 이미 토요타 브랜드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인 미라이는 토요타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미라이는 토요타가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의 기계적인 관점 뿐 아니라 비전까지 담고 있는 의미 있는 모델이다.

토요타 미라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 6700만원(723만6000엔)이다. 하지만 일본 각 지자체는 보조금 제도가 있어 실제 가격은 이보다 낮은 5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일본(동경)=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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