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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장영남, 이성경 출생비밀 알고 ‘혼절’··· 폭로+충격 긴장감 up

‘여왕의 꽃’ 장영남, 이성경 출생비밀 알고 ‘혼절’··· 폭로+충격 긴장감 up

등록 2015.06.21 23:00

홍미경

  기자

장영남이 이형철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21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30회에서는 유라(고우리 분)에 이어 혜진(장영남 분)도 인철(이형철 분)이 결혼 전 낳은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진은 인철의 과거사를 알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소리를 지르는 등 충격에 빠졌다. 또 인철이 들어오자 그의 뺨을 때리고 정신을 잃는 등 평소 냉철했던 모습과는 다른 극과극의 모습을 선보였다.

MBC '여왕의 꽃' 장영남이 이형철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충격에 빠졌다 / 사진제공= 지앤지 프로덕션 & 김종학 프로덕션MBC '여왕의 꽃' 장영남이 이형철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충격에 빠졌다 / 사진제공= 지앤지 프로덕션 & 김종학 프로덕션


극중 인철이 양순(송옥숙 분)에게 건네준 1억 원의 행방을 알게 된 혜진은 양순을 찾아왔다가 유라가 양순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유라는 이미 이솔(이성경 분)이 자신의 이복언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 유라는 양순에게 “엄마는 아무 것도 모른다. 엄마 불쌍하니까 그것만은 비밀로 해 달라”는 말을 하러 양순을 찾아왔던 것.

눈물을 흘리며 양순과 얘기하는 내용을 들은 혜진은 충격받아 그대로 굳어진다. 혜진은 부들부들 떨다 진정한 뒤 “누구야? 그 애”라고 소리 지른다.

지난 9일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장에는 출생의 비밀이 폭로되는 순간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전율이 넘쳐났다.

이 날 촬영에서는 무엇보다 장영남의 열연이 돋보였다. 소리만 지른다고 연기가 되는 게 아니다. 장영남은 25년간 믿었던 남편에게서 느끼는 분노와 배신감을 눈동자, 몸짓, 대사 하나 하나에 실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말하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극단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순간, 분노의 눈물 또한 함께 흘린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이 남편에게서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다. 장영남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도 같이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레나와 이솔이 언제쯤 서로가 친모녀지간임을 알게 될지가 갈등요소로 등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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