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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부부사망, 남편 간호하다 아내마저···당국 “유족에 보상책 강구”

메르스 부부사망, 남편 간호하다 아내마저···당국 “유족에 보상책 강구”

등록 2015.06.18 18:04

수정 2015.06.18 18:06

문혜원

  기자

메르스 부부 사망. 사진=연합뉴스 제공메르스 부부 사망. 사진=연합뉴스 제공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노부부가 모두 사망하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유족에게 보상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새벽 대전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82번 환자(여,83)가 숨졌다. 82번 환자는 지난 3일 숨진 36번 환자(82)의 아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82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남편을 병간호하다가 같은 병실에 있던 1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인 36번 환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의심환자로 격리돼 지병인 고혈압과 폐렴 등을 치료받다가 지난 3일 숨졌고, 이튿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유족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대부분은 자택격리 조치돼 36번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족에 대한 격리 조치는 해제된 상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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