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베이시스트 거장’ 제프 벌린, 내한 클리닉···베이시스트 대상 베이스 기법 전수

대한민국 기타의 자존심 콜트 기타가 기타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악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 인증을 받은 콜트 기타는 지난 27일 홍대 폼텍 웍스홀에서 세계적인 재즈 베이스의 거장 제프 벌린을 초청해 베이스 클리닉을 열었다.

국내 베이시스트를 비롯한 기타리스트 및 악기 관계자, 베이스에 관심이 많은 일반 연주자 약 150여명이 폼텍 웍스홀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린 이번 제프 벌린 베이스 클리닉은 콜트 기타와 콜트 기타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주)기타네트가 함께 마련했다.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제프 벌린 베이스 클리닉에서 제프는 연주 시범을 시작으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팁을 소개했으며, 클리닉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 튜토리얼 및 Q&A 순으로 클리닉을 진행했다.

제프는 이날 클리닉에서 참석자들에게 “리듬감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악보를 보는 연습과 음악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스를 잘 치기 위해서는 악기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음을 느끼고 이해하는 연습을 항상 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연습만이 실력 향상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클리닉에 참석한 유승태(39·용인시 수지구)씨는 “세계적인 베이시스트인 제프의 연주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그의 조언 또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베이스 연주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된 클리닉이었다.”고 말했다.

콜트 기타의 도무영 마케팅 매니저는 “콜트 기타의 엔도서로 활동 중인 제프를 통해 국내 베이스 연주자 및 베이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베이스의 여러 가지 팁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콜트는 향후에도 공연 및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국내 연주자 및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벌린은 2013년부터 콜트 기타의 홍보 대사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9년과 2013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초청돼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바 있는 세계적인 재즈 베이시스트다.

제프 벌린은 2014년 콜트 기타와 함께 제프 벌린 시그니처 모델인 일렉트릭 베이스 Rithmic을 출시했으며, Rithmic은 베이스를 연주하는 베이스 연주자들에게 MUST HAVE ITEM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 벌린은 ‘The Players School of Music’이라는 이름의 음악학교를 플로리다에 설립하는 등 왕성한 후진 양성 활동도 해오고 있으며, 또 ‘베이스플레이어’ 매거진이나 ‘다운비트’ 매거진을 비롯해 유수의 음악매체에 활발한 기고활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