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추가···메르스 공포 현실로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2명 추가되며 메르스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2번째로 방문한 병원에서 같은 병동에 있었던 71살 남성과 해당 병원 의료진인 28살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71살 남성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을 사용했으며 28살 여성은 같은 기간 이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으며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확진된 환자 모두가 첫 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다행히 아직까지 2차 감염자로부터 추가 전파되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 중동 지역에서 체류하다 입국한 후 스스로 메르스 의심 신고를 한 전북 정읍의 20대 여성은 이날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