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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에··· 그룹株 일제히 ‘출렁’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에··· 그룹株 일제히 ‘출렁’

등록 2015.05.26 10:53

김민수

  기자

‘합병 주체’물산-모직 동반 급등SDS·엔지니어링 주가↑··· KCC도 올라삼성전자는 하락 전환··· 삼성화재·제일기획도 나란히 ↓

석가탄신일 연휴 직후 터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소식에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출렁이고 있다.

26일 개장 직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1대0.35의 비율로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두 회사의 합병예정일은 오는 9월1일이며,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증시 개장 후 삼성그룹주는 계열사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먼저 합병 주체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오전 9시30분 거래 재개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물산은 가격제한폭(14.83%)까지 치솟은 6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제일모직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13.15%) 급등한 18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지분 17.08%를 보유 중인 삼성SDS는 3% 강세로 출발한 뒤 현재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해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6.79%) 오른 28만3000원까지 치솟았고, 삼성엔지니어링(지분 7.8% 보유)도 1.9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제일모직의 지분 10.19%를 보유한 KCC는 2만9000원(5.63%) 오른 54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도심 면세점 계획을 공개한 호텔신라가 3.15%, 삼성생명과 삼성SDI도 각각 1.75%, 3.28% 올랐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순환출자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소폭 약세로 전환했다.

통합 삼성물산 출범시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순환출자구조를 갖게 된다.

반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선주는 전일 대비 1000원(0.09%) 오른 107만원에 거래중이다.

이 밖에 2% 넘게 하락한 삼성화재를 비롯해 삼성증권(3.90%), 제일기획(2.68%), 삼성테크윈(0.19%), 삼성정밀화학(0.12%)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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