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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마이크 잡은 유승준, 무슨 말 할까

[NW초점]13년 만에 마이크 잡은 유승준, 무슨 말 할까

등록 2015.05.19 17:16

이이슬

  기자

사진=유승준 웨이보사진=유승준 웨이보


유승준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13년 전, 한국을 떠난 유승준이 마이크 앞에 앉는다. 병역기피 논란 이후 10여년이 지났다. 유승준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유승준은 단단히 할 말이 있는 듯 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에 대해 언급하며 “진실만을 말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 그는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 TV를 통해 방송되는 유승준의 인터뷰는 편집 없이 생중계 되는 강수를 택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진실에 대한 왜곡을 방지하겠다는 것. 이날 방송을 기획한 신현원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유승준이 과거 병역 문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하인드 스토리’ 라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말 그대로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겠다는 것인데 유승준이 대중 앞에 13년 만에 꺼내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진실일까 변명일까.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문제는 팬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불거졌다. 팬들앞에 군에 입대하겠노라 약속했지만 유승준의 미국 시민권 취득 사실이 알려지자 병역기피논란이 일었고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또 미국시민권을 취득함으로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국내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공항에서 돌아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빚어졌다.

그 후 한국에서 활동하지 못했음을 물론, 한국 땅 조차 밟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은 중국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중국 영화 ‘대병소장’에 출연했으며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는 아빠기도 하다.

유승준 / 사진=Mnet 제공유승준 / 사진=Mnet 제공



대중의 오해일까, 억울함에 대한 해명일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방송 시간까지 약 5시간 남짓 앞두고 있는 상황. 19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유승준’이 연일 상위에 랭크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대중의 눈은 유승준의 입에 향해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인터넷 방송인 만큼 폭발 발언을 할 경우 파장은 적지 않아 보인다.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복귀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한 수단인지 지켜볼 일이다. 중요한 것은 방송 이후 대중의 반응이다. 이후 유승준을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걷힐지, 아니면 돌아선 대중의 화를 돋울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을 발표하며 인기리에 활동했으며, 현재 배우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 소속 배우로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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