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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잔 母, “시간 날 때마다 편지 써”··· ‘내친구집’ 아들 그리워 편지

네팔 수잔 母, “시간 날 때마다 편지 써”··· ‘내친구집’ 아들 그리워 편지

등록 2015.05.17 06:25

홍미경

  기자

수잔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의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 15회에서는 수잔의 어머니가 마크, 제임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잔의 어머니는 수잔이 보고 싶을 때마다 영어로 편지를 썼다며 그리움이 빼곡하게 담긴 편지를 마크와 제임스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JTBC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5회에서는 수잔의 어머니가 마크, 제임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내친구집' 영상캡처JTBC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5회에서는 수잔의 어머니가 마크, 제임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 '내친구집' 영상캡처


수잔 어머니는 “처음 수잔이 한국에 갔을 때 너무 슬퍼서 시간 날 때마다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수잔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크와 제임스 역시 수잔 어머니의 깊은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까지 독학 중이시라는 어머니는 수잔이 한국에 가기 전 집에서 한국어 공부했던 것을 기억해 교재도 없이 혼자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모습을 본 마크와 제임스는 어머니가 쓰신 편지 중 일부분을 한국어로 번역해주며 조금 더 의미 있는 편지로 만들어 주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요즘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이신 수잔의 어머니가 영어 책을 꺼낸 뒤 “영어 좀 알려달라.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마크와 제임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동안 수잔의 어머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수잔이 공부하던 영어 책으로 독학을 해왔던 것.

마크와 제임스는 어머니의 일일 원어민 강사로 선택받기 위해 불꽃 튀는 발음 대결을 펼쳤다. 제임스는 영국식 발음을, 마크는 미국식 발음을 선보인 뒤, 어머니의 선택을 기다리며 긴장된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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