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 “김수현 쥐잡듯이 잡는다··· 남 혼내는 역할 스트레스 풀려”

공효진이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제작발표회에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등 출연진 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공효진은 "연극을 끝내고 6월쯤 영화를 결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쉬기로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제작발표회에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등 출연진 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어 공효진은 "그런데 박지은 작가님 대본을 받아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대사톤이 제가 좋아하는 개그 타입이다"면서 "한달 반만 방송되는 비교적 짧은 일정과 분량이 네 배우에게 나뉘어 출연 분량도 부담이 적다. 결정하는데 고민 많이 하지 않았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또 "극중 탁예진이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 한 역할 중 가장 까칠하다. 1부에서 웃는 신이 거의 없을 지경이다. 그 안에 박지은 작가님의 센스로 인해 허당과 빈틈이 보여 귀엽다. 늘 누군가를 지적하는 역할이라서 스트레스를 푼다. 김수현씨를 쥐잡듯이 잡아고 혼내고 있다. 나름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차태현이 "앞으로 중국 진출 끝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 공효진은 예능국 음악프로그램 PD를 맡는다. 어떤 배역이든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공효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 등 국내 최고의 배우와 드라마-예능 제작진이 만나 관심을 높이는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오는 15일 금요일밤 9시 1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