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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 1865명·부상4700여명···더 늘어날 듯

네팔 지진, 사망 1865명·부상4700여명···더 늘어날 듯

등록 2015.04.26 12:48

정희채

  기자

네팔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1805명, 부상자가 4718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근처 국가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현재 1865명이다.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건물 잔해 속에 숨진 이들이 있고 다친 채로 신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 사망자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카트만두 북쪽 70㎞에 있는 어퍼 트리슐리 지역에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가볍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중이다.

여기에 네팔의 히말라야 산군에서도 지진의 여파로 산사태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산악인들의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등반을 준비하던 산악인 14~1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악인들은 다친 동료를 스스로 돕고 있으나 고산지역의 기상악화로 네팔 당국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진 피해가 확대되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야간에도 헬리콥터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기 등을 이용한 통신이 지진 여파로 불안정해진 데다가 끊기거나 막힌 도로가 많아 작업을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주변국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또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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