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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취임 63일만에 사의표명···‘헌정이래 최단임기’ 불명예

이완구, 취임 63일만에 사의표명···‘헌정이래 최단임기’ 불명예

등록 2015.04.21 02:06

수정 2015.04.21 02:12

이창희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사진=뉴스웨이DB이완구 국무총리. 사진=뉴스웨이DB


3000만원 금품수수 의혹 속에 여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온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취임 두 달여만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 총리는 역대 최단 임기의 총리로 기록될 예정이다.

21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총리는 현재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1일 국무회의부터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점점 짙어지면서 여야 양쪽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그는 최근까지도 이에 굴하지 않고 버텼지만 야당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을 예고한 데다 여당 내부에서도 등을 돌리는 기류가 확연해지면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16일 취임한 이 총리는 박 대통령이 귀국과 함께 사표를 수리할 경우 불과 70일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지난 제1~2공화국 사이에 65일 동안 총리직을 맡았던 허정 총리를 제외하면 헌정이래 최단 임기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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