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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케이티김 3억 품었다··· 막강 기대주 정승환 준우승 (종합)

‘K팝스타4’, 케이티김 3억 품었다··· 막강 기대주 정승환 준우승 (종합)

등록 2015.04.13 00:01

홍미경

  기자

무대서 놀 줄 알았던 케이티김이 'K팝스타4'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억원을 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라운드 체인지 미션에서 케이티김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정승환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불렀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


정승환의 대표곡인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미션곡으로 받고 먼저 무대에 오른 케이티김은 정승환과는 또다른 다른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가 끝나자나 박진영은 “우리를 넋이 나가게 하는 케이티김이 있고, 불안하게 하는 케이티김이 있기에 어떤 케이티김의 무대를 보게 될까 걱정됐다. 하지만 오늘은 시작부터 풍성한 목소리로 우리를 넋 나가게 했다”라고 창찬하며 “소울이 풍성한 케이티김의 노래에 감동있게 들었다. 테마, 멜로디 센스와 감정표현, 발성, 호흡, 해석 모두 있었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바꿔 부르기 미션에서 케이티김의 노래를 보고 걱정했다. 워낙 전형적인 가요 발라드기에 케이티김이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케이티김의 무대 중 오늘이 가장 좋았다. 시작에는 음역대가 낮아서 ‘불안하다’ 했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앞부분도 담백했고, 뒷 해석도 좋았다. 어떤 멜로디를 줘도 케이티김의 보컬로, 자신의 색깔로 소화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정승환은 '니가 있어야 할 곳'을 그동안 보여줬던 무대와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정승환의 노래를 들은 박진영은 "승환군. 무대 올라 올 때 술 한잔 하고 올라온 건 아니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승환이 알앤비, 소울 감성까지도 가지고 있다. 사실 제가 이 노래를 만들때는 제 스스로가 굉장히 소울 음악을 좋아하는 느낌에서 만든 것이어서 케이티의 해석은 느낌이 있었는데, 승환 곡의 노래는 '내 노래가 어떻게 이렇게 바꿨지?'라는 생각을 했다. 뭐니뭐니해도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며 극찬을 보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


2라운드 대결에서 케이티김은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정승환은 노을의 '만약에 말야'로 무대에 올랐다.

케이티김은 특유의 소울 감성으로 박진영의 '너뿐이야'로 최종대결 2라운드 무대를 가졌다.

케이티김의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 역시 "케이티킴이 컨디션이 오늘 좋은 것 같다. 물이 오른 것 같다"면서 "다만 한 가지 느껴지는 A파트가 긴가민가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좋다. 마이너 감성을 잘 뽑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은 "케이티김이 오늘 독 품은 것 같다. 앞서 어떤 무대보다 오늘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만약에 말야'로 특유의 감성 발라더로 돌아온 정승환의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은 “정승환은 선곡이 중요한게 아니더라. 정승환의 목소리가 드라마를 만든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진영은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이제부터 자기에게 맞는 음악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무언가 살짝 R&B 느낌이 섞였을 때 더 특별함이 나온다"라며 "이 결승전에서 정말 잘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을 보진 못했다. 하지만 가창력만큼은 물이 올랐다"고 청찬했으며 양현석은 "정승환은 발라드를 부르면 보통 97점 이상이다. 목소리 자체가 핵무기다"라고 밝혔다.

케이티김과 정승환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팽팬한 대결을 펼쳤지만 최종 우승은 케이티김에게 돌아갔다. 케이티김은 TOP10에 가기전 슬럼프를 겪으며 주춤하며 가까스로 합류,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결승 라운드에서 케이티김은 정승환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 'k팝스타4'


막강 기대주로 'K팝 스타4'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정승환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이티김은 "제 인생에 이렇게 큰일이 있을 줄 몰랐다"며 울먹이며 "심사위원과 스태프분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K팝스타’에만 있는 유일한 제도인 우승자의 소속사 선택. 우승자가 된 케이티김은 YG와 JYP, 안테나뮤직 중 자신의 소속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됐다.

케이티김은 YG요를 선택했으며 "(양현석이)나를 많이 살려줬고, 무척이나 좋아해 주셨다. 나를 안 살려주셨었다면 생방송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중간에) 안테나뮤직에 흔들렸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각종 화제를 낳으며 숨가쁘게 달려온 'K팝 스타4'는 6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우승자 케이티김과 준우승 정승환을 비롯해, 놀라운 작곡 실력을 보여줬던 이진아, 어린 나이에도 놀라운 끼와 재능을 가진 릴리M, 박윤하, 그레이스신 등 막강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K팝스타4’는 오는 19일 방송에서 그간 공개하지 않은 생방송 무대 뒷모습과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 3인방의 인터뷰 등을 담은 ‘K팝스타4 에필로그’를 방송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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