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공무원연금 개혁,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면 안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1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구성과 관련 “대통령 한 마디에 여당을 앞세워 기한을 정해놓고 마치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다른 나라를 보면 수년간의 진통과 노력이 수반된 것”이라며 “여당은 무조건 실무기구 활동기간을 정해 기한만 도래하면 처리하자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시간에 얽매이기보다 대타협 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기한을 중요치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타협을 위한 실무기구이기 때문에 국회 특별위원회와 기한을 함께하는 게 마땅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와 재정절감효과, 적정노후소득보장, 사회적연대 강화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가능하면 5월 6일 이전에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구성과 활동기간에 대한 합의를 재차 시도할 전망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