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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전문기업 MFS골프, 미국과 새로운 샤프트개발 눈길

샤프트전문기업 MFS골프, 미국과 새로운 샤프트개발 눈길

등록 2015.03.27 08:54

안성찬

  기자

맞춤클럽의 대명사로 알려진 MFS골프(대표이사 전재홍)에서 한층 진일보한 샤프트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직’ 샤프트로 유명한 MFS골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를 발굴하고 스포츠 산업을 키우자는 의지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R&D부분에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자금을 지원받은 MFS사는 서울대 우주기계학과 이우일교수팀과, 국책 수행기관인 KIMS의 김병선 박사팀, 그리고 SK케미칼 연구소팀과 함께 2012년 7월부터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이를 실현한 것이다.

샤프트전문기업 MFS골프, 미국과 새로운 샤프트개발 눈길 기사의 사진

MFS골프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골프 래버러토리사에 의뢰를 해 현재 개발중인 샤프트를 테스트했다.

이 회사는 대다수의 메이저 클럽 회사들이 제품 출시 전 테스트를 의뢰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회사이다.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은 MFS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3일간 테스트를 하였는데, 타사제품과 이번 R&D를 통해 개발한 샤프트을 동일 조건하에서 85마일, 95마일, 105마일 세가지 헤드 스피드를 정하여 각각 10개씩 스윙로봇으로 시타를 실시해 골프장에서 실거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타사 제품에 비하여 작게는 9.4야드에서 많게는 19.9야드가 더 나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개발의 초점은 첨단 특수 소재를 이용한 최첨단 융복합의 접목에 있었다.
MFS사는 비거리 향상을 구현하는 제품을 실현하기 위한 그 최초점은 골퍼들이 필드에 나가면 10번의 드라이버 스윙 중 1~2번은 자신이 의심할 정도로 많은 비거리에 감탄하고 있는 것. 이 현상을 10번에 7~8회를 구현할 수 있다면 진정 비거리 향상을 구현할 수 있지 않겠느냐의 착안했다.

특히 사람의 스윙 주파수와 샤프트의 복원 주파수를 일치시키면 가능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었다. 이후 비행기 날개에 이착륙 시 번개 등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1/1000초의 극히 찰나의 순간에도 비행기 날개를 복원 시켜주는 PZT란 물성을 첨가 하였는데 이를 샤프트에 적용하자는 발상 이었다.

미국 샤프트 테스트 현장미국 샤프트 테스트 현장


PZT이외에도 기억현상합금 소재인 SMA, 충격흡수소재인 CNF, 고강도 초박형 프레프레그 등을 개발 특수 소재를 개발 3년동안의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인 것이다.

생산업체와 서울대 등 공학을 통한 융복합의 대표적 성공 사례이며, 정부 지원 사업의 모범적 결실 이라 할 수 있다.

대량 생산을 통한 상품화 까지는 추가 연구와 설비시설을 완료 하여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거리를 갈망하는 모든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며, 스포츠 산업 분야에 아직 이렇다 할만한 성과가 없는 현실에서 MFS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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