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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앞둔 ‘전설의 마녀’, 마녀들의 통쾌한 복수··· 이젠 거칠 것이 없다

종영앞둔 ‘전설의 마녀’, 마녀들의 통쾌한 복수··· 이젠 거칠 것이 없다

등록 2015.03.06 12:01

홍미경

  기자

종영을 앞둔 '전설의 마녀'에서 김윤서와 변정수가 김수미에게 날계란 세례 봉변을 당했다.

앞서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38회(1일 방송)에서 수인(한지혜 분)이 개발한 고로쇠 빵이 세계적인 맛집을 소개하는 책 '구어메 가이드'에 실리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김윤서 분)가 또 한 번 음모를 꾸며 '마법의 빵집'에 위기가 닥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어 5일 공개된 사진에서 심복녀(고두심 분)와 손풍금(오현경 분), 문수인(한지혜 분), 서미오(하연수 분), 김영옥(김수미 분)이 비장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마주희, 마주란(변정수 분) 자매는 날계란을 뒤집어 쓴 채 분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종영을 앞둔 MBC '전설의 마녀'에서 김윤서와 변정수가 김수미에게 날계란 세례 봉변을 당했다 / 사진= '전설의 마녀' 영상캡처종영을 앞둔 MBC '전설의 마녀'에서 김윤서와 변정수가 김수미에게 날계란 세례 봉변을 당했다 / 사진= '전설의 마녀' 영상캡처


마씨 자매가 날계란을 맞는 장면은 지난달 24일 일산 MBC에서 촬영됐다. ‘신화제과’가 고로쇠빵을 그대로 따라해 ‘마법의 빵집’ 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하자 화가 난 영옥과 네 마녀는 신화그룹으로 쳐들어간다.

하지만 주희는 오래 전부터 본인이 연구해왔던 빵이라며 적반하장으로 굴고, 이 모습에 화가 난 영옥이 날계란을 주희와 주란에게 던지는 내용이었다.

이날 촬영현장에서 김수미는 실제 야구선수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계란을 던지는 등 실감나는 계란 투척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김윤서와 변정수는 얼굴에 작은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괜찮다. 얼굴에 팩하는 느낌이다”라며 서로 얼굴에 묻은 계란 껍데기를 떼어주는 등 밝은 모습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연기 투혼’을 과시했다.

또 다른 사진에선 ‘마법의 빵집’ 식구들이 고로쇠빵을 빼앗긴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켓을 든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화그룹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앞으로 마녀들이 신화그룹을 이기고 고로쇠빵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로 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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