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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캄보디아·라오스에 1억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수출입銀, 캄보디아·라오스에 1억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등록 2015.02.12 16:33

정희채

  기자

이덕훈 수은 행장(왼쪽)이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의 궁전을 방문해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이덕훈 수은 행장(왼쪽)이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의 궁전을 방문해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의 대(對)베트남 주요 무역로인 ‘2번·22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5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정부청사에서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52개국 335개 사업에 대해 총 106억달러(승인 기준)를 지원 중이다.

이번 개보수사업이 진행되는 캄보디아의 2번과 22번 국도는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 베트남 국경까지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다.

베트남과의 주요 교역로인 만큼 개보수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익은 물론 캄보디아-베트남간 무역 활성화에 일조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을 마친 뒤 “캄보디아는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캄보디아의 성장 잠재력과 경제발전에 대한 열정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최적의 조합을 이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이날 차관계약 서명식에 앞서 프놈펜 평화의 궁전을 방문해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한국의 개발경험 최대자산인 ‘새마을운동사업’을 캄보디아 농업사업과 접목해 ‘농촌 종합개발사업 및 새마을대학 설립사업’ 등을 추진할 것을 훈센 총리에게 공식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라오스 ’사반나켓주 농촌종합개발사업’에도 4600만달러의 EDCF를 지원한다.

이 행장은 13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리엔 티케오 라오스 재무부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EDCF 차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라오스 사반나켓주 참펀군과 송콘군 지역의 관개시설 등 농촌기반시설을 건설·보강하는 프로젝트로, 라오스 정부의 삼상정책과 연계돼 성공적인 농촌개발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상정책(Three Pillar Policy)은 2012년 2월 결정된 라오스의 지방개발정책으로 도(Province)-구(District)-마을(Village) 단위로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이행에 대한 권한을 중앙부처에서 지역단위(구)로 이양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특히 수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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