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을 만나 사회생활의 거대한 벽에 온 몸으로 부딪히는 얘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애자’ ‘반창꼬’의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코믹 연기와 깊이 있는 연기를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20대 대표 여배우 박보영이 열정과 패기의 새내기 기자 ‘도라희’ 역,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다른 건 다 먹어도 ‘물’ 먹는 것만은 못 참는 진격의 데스크 ‘하재관’ 부장 역을 맡아 박보영과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등 개인 누적 1억명 관객 돌파의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 오달수는 자나 깨나 광고 걱정, 입만 열면 특종 압박으로 하부장을 괴롭히는 상사 ‘고국장’ 역을 맡았다. 어떻게든 신문사를 꾸려가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잃지 않는 ‘고국장’ 캐릭터는 오달수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어우러져 극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상사 하부장 때문에 머리 아픈 것도 모자라 사고뭉치 수습까지 떠맡게 돼 골치 아픈 연예부 기자, 라희의 사수 ‘선우’ 역은 최근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성우가 맡았다. 그리고 능력 있고, 인물 좋고, 성격도 좋은 대학교 선배이자 입사 동기로 라희와 오랜 인연을 이어 온 사진 기자 ‘서진’ 역은 연기파 배우 류덕환이 맡아 박보영과 풋풋한 호흡을 맞춘다.
강한 개성의 연기파 배우 류현경은 좌충우돌 신입 라희에게 취재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전수하는 경쟁사 연예부 기자 ‘채은’ 역, 최근 ‘피노키오’에서 냉철한 기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진경이 비즈니스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장 ‘장대표’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피노키오’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기재명’ 역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깊이 있는 연기로 화제를 모은 신예 윤균상이 진경이 이끄는 매니지먼트의 간판스타 ‘우지한’ 역으로 합류, 다채로운 캐스팅의 방점을 찍었다.
정재영 박보영의 첫 만남과 오달수 배성우 류덕환 류현경 진경 윤균상 등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이 합류하여 궁금증과 기대를 높이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기사로만 접했던 연예부 기자의 세계를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통해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캐스팅을 완료하여 촬영 준비 중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다음 달 크랭크인 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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