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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범금융권과 노하우 공유··· “위기의식 공유, 공동 목표 설정”

증권업계, 범금융권과 노하우 공유··· “위기의식 공유, 공동 목표 설정”

등록 2015.02.03 17:12

수정 2015.02.04 07:29

최원영

,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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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범금융 대토론회’서 한투證·미래에셋운용 우수사례 발표

3일 국내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2015 범금융 대토론회가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3일 국내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2015 범금융 대토론회가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범금융권이 모두 모여 한국금융의 장래를 고민하는 자리에서 증권업계가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자산운용사의 글로벌네트워크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자리가 자본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업계와 금융당국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국내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2015 범금융 대토론회가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총 3조3000억원 규모 40건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스’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철저한 사업성 분석 및 자금조달로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1조9400억원 규모 24건의 실적을 올렸다.

19건의 총 1조3500억원에 달하는 사회 인프라 시설 건설지원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직접금융 방식의 SOC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우수사례로는 춘천시에 추진 중인 동아시아 최초의 레고랜드코리아 개발사업을 꼽았다. 레고블록을 소재로 한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금융구조의 창의성을 발휘해 민관공동 출자로 사업신뢰도도 높이고 사업이익도 공동으로 향유한다.

미래가치 분석을 통한 PF 조달금액 최적화를 실현 총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외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한투증권은 레고랜드코리아 개발사업 PF를 통해 지역경제에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신규유치, 5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연 44억원의 지방세수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날 ‘해외진출과 글로벌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미래에셋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영국, 미국 등 선진자본시장까지 총 12개국에 진출해 총 70조원 운용자산을 보유하는 등 방대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고 투자위험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자산 배분 및 투자자산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단순히 ‘국제제조 상품의 수출’이 아닌 해외 현지에서 금융상품을 직접 제조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범금융 대토론회에 참석한 증권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날 대우증권 홍성국 사장은 “그동안 금융권이 모두 모이는 대형 행사가 너무 없었고 방향성도 중구난방이었다”며 “지난번 금융투자인대회를 비롯한 이같은 자리를 통해 금융업계가 자극을 받고 공통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침체돼 가는 국민경제를 리바운드하는 계기가 되고 껍데기가 아닌 핵심을 다루는 자리로서 좋은 의견이 많이 공유될 수 있는 자리”라고 의견을 밝혔다.

조 대표는 “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일방통행의 자리가 아니다”며 “업계와 당국간의 대화를 비롯, 금융투자업계와 자산운용사들의 우수 사례들도 금융업계와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재웅 사장도 “금융업계 관련 사람들이 모두 모여 논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번 금융투자인대회랑은 또 다르게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가 향후 금융업계 발전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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