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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국내 업체에 핵심 특허 기술 이전

대우조선해양, 국내 업체에 핵심 특허 기술 이전

등록 2015.01.23 10:24

차재서

  기자

‘LNG연료 추진 선박’ 기술 이전, 향후 8년간 시장규모 100조원까지 확대 전망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앞줄 오른쪽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등 업계 관계자들이 LFS 특허기술이전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앞줄 오른쪽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등 업계 관계자들이 LFS 특허기술이전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국내 중견 중소업체에 핵심기술을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내 조선소와 특허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NG연료 추진 선박(LFS) 설계와 엔지니어링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선조선, 대한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PP조선, STX조선해양(가나다 순) 등 국내 6개 조선업체와 선박엔진 메이커 등 관련 업체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 부산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이전 대상인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없으면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가 불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시권 허여(특허 발명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자격 등을 허락함) 방식을 통해 해당 기술과 LFS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127건을 국내 조선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ME-GI 엔진 적용 LNG 추진 선박 총 44척 중 27척을 수주했다. 2014년에는 이 회사가 수주한 LNG선 37척 중 20척에 LFS 특허기술이 적용됐으며, 금액으로만 41억 달러(4조5000억원)에 달한다.

LFS 기술은 2013년 장영실상을 시작으로 ‘201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과 ‘올해의 10대기술’ 등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소는 물론 국내 조선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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