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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기업銀, 1천억 기술가치평가펀드 출범

성장사다리·기업銀, 1천억 기술가치평가펀드 출범

등록 2015.01.07 15:58

송정훈

  기자

기업의 기술가치평가에 기반한 투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업은행, SK증권 등이 공동 출자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PEF)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위탁운용사로(GP)로 참여하는 기업은행은 300억원, SK증권은 10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을 출자했다.

우수기술 매입과 사업화를 위해 정부가 설립한 과학기술지주, 그리고 추후 모집할 예정인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등이 참여해 1000억원의 규모를 채우게 된다.

금융위는 펀드결성액 100%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기술등급 T4(평가대상 기업 중 상위 45%) 이상을 취득한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결성액의 35% 이상은 TCB의 평가를 받은 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TCB는 한국발명진흥회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보 등 10개 기관이 담당한다.

이번 펀드는 기존의 정책펀드에 비해 정책성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한정된 정책자원을 기술가치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해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술금융 저변을 확대키 위해서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 여신심사 정보를 토대로 기술력이 우수한 여신기업에 대출과 투자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펀드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2월부터 투자 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말까지는 투자집행과 동시에 민간 출자자를 추가 모집,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의 선도적 출자를 통해 기술가치펀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시중은행 등 여타 민간출자자의 후속펀드 결성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복합금융제공,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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