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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에도 오른 종목은?···국동 450% 상승률 1위

박스권 장세에도 오른 종목은?···국동 450% 상승률 1위

등록 2014.12.29 14:57

박지은

  기자

상승률 10% 이상 종목 425개
중소형 실적 실망감 적어 상대적 우위
내년 초, 실적 개선 중소형株 관심

올해도 역시 코스피지수가 답답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지만 그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종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주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는데, 테마·수급 요인뿐만 아니라 펀드멘탈 개선에 의해 상승한 종목도 있어 내년 투자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상장된 종목 910개 가운데 올해 들어 10% 이상 주가가 상승(수정주가 기준)한 종목은 전체 중 절반인 총 42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366개로 전년보다 약 16% 증가한 것이다.

또 올해 20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총 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률 200%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이스타코로 단 한 종목 뿐이었다.

개별종목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국동은 올해 1820원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26일 1만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률은 449.45%이었다.

티웨이홀딩스는 국동을 이어 상승률 2위에 올랐다. 티웨이홀딩스는 2650원에서 1만850원으로 상승률 309.43%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광피혁(249.08%), 금강공업(242.46%), 삼양통상(229.50%), 한국콜마홀딩스(213.7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률 상위에는 대부분 중소형주가 이름을 올린다. 수급과 실적의 불안정으로 변동성이 커 상대적으로 안정성은 낮지만 그만큼 주가 상승률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대형주 부진과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수급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펀더멘탈 역시 소형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와이즈에프엔(WiseFN) 500대 대표기업의 시가총액 분류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를 살펴보면 대형주는 연초 대비 예상 영업이익이 22.7%나 감소했다.

반면 중형주는 대형주 보다 적은 21% 감소폭을 기록했고 소형주는 절반 수준인 11.8% 하향 조정에 그쳤다.

대형주와 비교해 중소형주의 하향조정 정도가 약했다는 의미다.

실제 올해 주가 상승률 상위 1위에 오른 국동은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2위에 오른 티웨이홀딩스는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60.88%, 영업이익이 88%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 강세는 단순 테마 및 수급에 의해서라기 보다 펀더멘탈 측면으로도 근거가 있었다”며 ’실적부분에서 투자자의 실망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내년 초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다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종목은 늘 존재한다”며 “소형주가 부담스럽다면 중형주 가운데, 내년 실적 상향 기대가 높은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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