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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이영아, 결혼-父 죽음 교차···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달려라 장미’ 이영아, 결혼-父 죽음 교차···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록 2014.12.17 18:40

홍미경

  기자

‘달려라 장미’의 이영아가 결혼에 골인한 행복과,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동시에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출발선에 놓이게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 제작 HB엔터테인먼트) 2회에서는 장미(이영아 분)가 민철(정준 분)의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신혼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곧 이어 동생 장수(권수현 분)로부터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보를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달려라 장미' 이영아가 결혼에 골인한 행복과,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동시에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출발선에 놓이게 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사진= '달려라 장미' 이영아가 결혼에 골인한 행복과,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동시에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출발선에 놓이게 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장미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게 됐다. 혼수 문제로 시어머니 최교수(김청 분)와 갈등을 겪었지만 민철의 단호함에 큰 문제로 불거지지 않았고, 든든한 가족들이 있기에 신혼생활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장미의 아버지 백사장(정승호 분)이 사업이 어려워진 것을 비관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 특히 장미는 아버지에 대한 정이 남달랐던 딸로, 결혼하기 전 직접 아버지의 발을 씻겨 드리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속 이야기를 할 만큼 친밀하고 애틋했기에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안기는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장미 식구들의 든든한 배경이 됐던 백사장의 죽음으로 이날 ‘달려라 장미’는 이 가정에 불어 닥칠 시련을 암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될 장미의 앞날을 예고하게 됐다. 온실 속 화초 같던 장미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내용 외에도 태자(고주원 분)의 트라우마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비롯해, 준혁(류진)이 자신을 하대하는 홍여사(정애리)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며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밝고 건강한 메시지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작품이다. 드라마 ‘가족의 탄생’, ‘여자를 몰라’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필력을 펼쳐온 김영인 작가와, ‘폼나게 살거야’, ‘제중원’, ‘신의 저울’ 등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어 온 홍창욱 PD가 의기투합한 신작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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