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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실태 검사나서

금감원,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실태 검사나서

등록 2014.11.20 08:03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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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실태 검사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각각 3곳에 검사 인력을 보내 연기금 위탁자산의 운용을 적절하게 했는지를 확인에 들어간다.

대상은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3곳과 삼성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운용사 3곳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가운데 연기금 위탁운용 자산 규모가 큰 상위 3곳을 먼저 살펴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검사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영업일이다.

금감원은 기금 자산을 운용할 때 일임재산과 신탁재산, 고유재산 간 자전거래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연기금 등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해당 회사나 제3자의 이익을 도모했는지도 검사 대상이다.

현재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도 정부의 연기금 운용실태와 관련해 정책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일부 증권사와 운용사를 상대로 위탁자금 운용 상태를 검사하고서 검사 범위를 넓혀나갈지 결정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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