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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뉴질랜드 FTA, 기계류·전자기기 수출 증가 기대”

무협 “한·뉴질랜드 FTA, 기계류·전자기기 수출 증가 기대”

등록 2014.11.16 20:54

김은경

  기자

서비스·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

15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기계류, 전자기기, 영업용 냉장고·냉동고 등이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서비스, 투자 등 분야에서도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6일‘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뉴질랜드는 1차 산품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로 일부 공산품에 대한 관세 철폐가 예상된다”며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현행 5% 관세가 붙는 머시닝센터, 자주식 작업트럭, 프론트엔드 셔블로더 등의 작업트럭은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영업용 냉장고·냉동고, 젤라틴, 알루미늄-아연합금도 관세가 즉시 철폐될 경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청정지역 뉴질랜드와의 농식품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 등의 협력을 통해 기술, 인력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농업 기술을 습득해 우리나라의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관세측면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이 가능해져 경합관계에 있는 제품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뉴질랜드 내 초고속 인터넷 구축사업 등 IT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다만 자동차 등 뉴질랜드 수출 주력 상품에 대해 대부분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한·뉴질랜드 FTA 타결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지 국제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한·뉴질랜드 FTA 타결을 계기로 투자,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청정지역 뉴질랜드와의 농식품 산업에서의 협력은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프리미엄 상품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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