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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세’ 논란에 총각 양준혁 “진짜 울고 싶은 놈 뺨 때리는구만”

‘싱글세’ 논란에 총각 양준혁 “진짜 울고 싶은 놈 뺨 때리는구만”

등록 2014.11.12 15:43

수정 2014.11.12 15:46

김선민

  기자

싱글세 논란에 양준혁 소신 밝혀. 사진=양준혁 트위터싱글세 논란에 양준혁 소신 밝혀. 사진=양준혁 트위터


최근 싱글세 논란이 거세지자, 이에 양준혁 해설위원이 싱글세 관련 내용을 전한 기사 1건을 링크시키며 "안 그래도 서러운데 혼자 산다고 세금 내라니 말이 되나"라며 "진짜 울고 싶은 놈 뺨을 때리는구만 쩝"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싱글세 논란은 복지부 고위관계자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싱글세와 같은 페널티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인터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이에 담뱃세 인상 등 증세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없던 싱글세까지 생긴다는 말에 여론이 들끓었다.

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저출산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세금으로 해결하려 든다"는 등의 반발글이 이어졌다.

싱글세에 대한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복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싱글세 등과 같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적극 부인했다.

이어 "저출산 대책으로 과거에는 아이를 낳은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줬지만 앞으로는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들에게 페널티를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싱글세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싱글세 논란, 진짜 이게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이지" "싱글세 논란, 양준혁 생각 정말 공감" "싱글세 논란, 싱글세 같은 소리 하고 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싱글세'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개선을 위해 1인가구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으로 지난 2005년에도 논의된 바 있으나 사회적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당시 LG경제연구원이 '저출산 시대의 경제 트렌드와 극복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세금을 걷어 저출산 대책 재원으로 활용하는 '독신세'를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전국 대학생 인구토론대회'를 개최하면서 지정 토론주제 3가지 중 하나로 '싱글세 도입' 문제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싱글세 과세대상으로는 일정한 나이를 넘기도록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나 결혼 후 아이가 없는 부부 등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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