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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민대위 “위기보다는 기회···금융·서비스 부문 확대”

[일문일답]FTA민대위 “위기보다는 기회···금융·서비스 부문 확대”

등록 2014.11.10 16:23

정희채

  기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금융 서비스업의 중요한 도약 이뤄질 것”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이 10일 롯데호텔에서 한·중FTA타결과 관련 대국민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이 10일 롯데호텔에서 한·중FTA타결과 관련 대국민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한·중FTA 타결로 국내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와 금융·투자부문에서도 진전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5명(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위원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후 기자간담회를 같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번 한·중FTA가 한·미FTA와 다른점은 무엇이며 기대 되는 점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중국 경제 규모가 세계 2위로 오는 2025년 세계 1위 경제규모 의 국가가 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중국에 대해 가장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진 한국이 FTA를 타결함으로 좀 더 일찍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효과가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과 한국이 FTA를 타결해 이 지역 안정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 투자에도 진전될 부분이 많다. 중국이 내수시장을 확대 하면서 FTA를 통해 우리 내수시장도 커질 것으로 본다. 특히 중국에서 일하는 기업체들과 기업인들의 비자가 1년 단위에서 2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투자도 좋아 질 것이다.

-이번 FTA는 기회이자 위기라는 소리가 있는데.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산업뿐 아니라 금융산업과 서비스 산업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중국에서 별도의 금융 부분 차트를 갖고 들어간 것 처음이다. 금융분야에서는 협의회를 만들어서 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금융 서비스업의 중요한 도약 이뤄질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당한 기회라고 보고 있다. 경제 규모 교역 규모를 봐도 그렇고 지금까지 FTA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FTA는 민간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부분 애를 쓴 협상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기업은 중국 시장의 규모에 맞게 대량생산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유리한 품목과 불리한 품목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 유리한 품목이 더 많다고 조사됐다. 최근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이 중국시장에서의 선호도가 확대 되고 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양국 정상들의 4번 이상 한중 FTA를 연내, 조속히, 포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약속을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협상국을 움직이는 것으로 본다. 중국 기업들을 만나본 결과 지금까지 한·중간의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 교역과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부분에 한중 기업들이 모두 의견을 일치했다.

사실상 중국으로서는 FTA를 지금까지 9개 했는데 진정한 산업적 베이스를 가진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다. 그만큼 수준도 높고 중국도 걱정을 많이 했던 FTA였다.

-쌀 시장 지키기 위해 자동차와 LCD를 포기해 실리를 잃었다는 지적이 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자동차의 경우 무역이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25%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역이 이뤄진다. 자동차와 LCD는 현지화 전략이 강하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갖고 시설을 늘려가는 등 이같은 전략적 차원에서 봤을 때 일부 품목을 예외적으로 해야겠다 해서 예외 조치를 뒀다.

쌀 시장 관련보다는 우리 국가의 전략 중 하나로 봐야 한다. FTA 이행 중 언제든지 한쪽 국가기 제기를 하면 논의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추후 문제되는 부분은 논의를 하면 된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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