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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이동욱·한은정, ‘첫 사랑’은 잊는 것이 아니라 묻는 것이다

‘아이언맨’ 이동욱·한은정, ‘첫 사랑’은 잊는 것이 아니라 묻는 것이다

등록 2014.11.09 10:09

홍미경

  기자

이동욱과 한은정, 이들은 어떤 이별을 맞이하게 될까?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제작 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이 이동욱(주홍빈 역)의 첫 사랑 한은정(김태희 역)의 재등장으로 극적 갈등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극중 홍빈(이동욱 분)은 태희(한은정 분)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후 사랑이 아닌 책임감으로 그녀를 걱정하며 챙기려 했다. 태희 역시 홍빈의 마음이 세동(신세경 분)을 향해있는 것을 절감한 채 변함없이 그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하고 있는 상황.

사진= KBS2 ' 아이언맨' 이동욱, 한은정의 사랑이 마침표가 될 수 없는 이유 / KBS 방송캡처사진= KBS2 ' 아이언맨' 이동욱, 한은정의 사랑이 마침표가 될 수 없는 이유 / KBS 방송캡처


그동안 홍빈이 옛사랑 태희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이유도 모른 채 떠난 태희로 인해 제대로 된 이별을 하지 못했던 터. 이처럼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태희의 서글픈 배려를 알게 된 홍빈은 아들 창(정유근 분)을 위해서라도 그녀와의 관계를 매정하게 끝낼 수 없는 만큼 복잡한 심리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홍빈을 향한 태희의 사랑이 현재 진행형이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홍빈 역시 자신에게 창을 남기고 떠나려 하는 그녀를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 가슴 속에 묻어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기에 이들의 엇갈린 사랑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아이언맨’의 한 관계자는 “사랑은 끝났지만 아들 창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이어져 있는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태희에게 납치를 사주한 사람이 장원(김갑수 분)이라고 오해한 홍빈이 그를 찾아가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장원은 홍빈에게 서운함을 토로해 이 부자간의 관계 회복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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