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19℃

  • 인천 20℃

  • 백령 21℃

  • 춘천 19℃

  • 강릉 20℃

  • 청주 18℃

  • 수원 20℃

  • 안동 2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0℃

  • 전주 19℃

  • 광주 20℃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22℃

  • 제주 20℃

10월 車 생산·수출 감소···유럽시장 침체 탓

10월 車 생산·수출 감소···유럽시장 침체 탓

등록 2014.11.09 11:00

김은경

  기자

수입차 판매 증가로 내수 판매만 1.5% 증가산업부,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유럽시장 침체에 따라 지난달 자동차 생산,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 판매는 수입차의 판매 증가로 소폭 올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완성차 생산은 36만4680대, 수출은 24만860대, 내수는 13만8683대로 집계됐다.

생산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13.9% 하락했으며 내수는 1.5%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5% 줄어든 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산의 경우 기아차의 부분파업과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계획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 영향이 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는 파업 후 생산 정상화에 돌입했지만 기저효과로 8.9% 감소했으며 기아는 부분파업 영향으로 22.9% 줄었다.

한국지엠은 서유럽 쉐보레 브랜드의 단계적 철수에 따른 공급감소로 24.7% 감소했다. 쌍용은 동유럽의 경기침체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수출오더 축소로 15.9%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QM5 수출호조 및 로그 위탁생산에 힘입어 60.6%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기아차 부분파업 영향으로 신차출시 효과가 상쇄됐다. 특히 수입차 판매호조가 돋보였다. 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26.8% 증가한 16,436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독일 브랜드 점유율이 66.3%에 달했다.

현대는 신형 제네시스의 신차효과로 1.0% 증가했지만 기아는 노조의 부분파업에 따른 출고지연으로 5.1% 감소했다.

지엠은 말리부, 올란도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차 등 일부모델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르노삼성은 디젤형 SM5와 QM3의 판매호조로 18.1% 증가했다.

수출은 르노삼성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감소했다. 부분파업, 엔저 등 대외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는 공급 정상화로 인해 전월비보다 절반 이상 증가했지만 기저효과 인해 8.1% 감소했다. 기아는 노조 부분파업에 따른 수출물량 부족으로 21.3% 줄었다.

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철수로 26.4% 감소했으며 쌍용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 러시아 수출 급감으로 26.1% 하락했다.

반면 르노삼성는 QM5의 수출호조와 지난달 선적 개시한 위탁물량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98.1%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