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간시청률 승승장구, 10위권에 7개 포진···‘가족끼리’ 1위 기염

사진= KBS2 '가족끼리 왜이래' 주간 시청률 1위 기록 / 삼화네트웍스 제공

지난 한 주간 방송3사 프로그램 시청률 조사 결과 KBS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주간 시청률 상위 10위 안에 7개의 프로그램을 올려놓았는데, 1위부터 6위까지의 자리가 모두 KBS 프로그램 차지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의 시청률 조사 결과 KBS2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가 평균 시청률 31.5%(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KBS1 일일연속극 ‘고양이는 있다’가 25.2%로 2위,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가 22.2%로 3위에 오르며 KBS 드라마가 나란히 주간 시청률 1, 2,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KBS ‘가족 드라마’의 계보를 잇고 있는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서면서 조만간 ‘국민 드라마’ 반열에 등극할 기세이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21회는 ‘자식바보 아빠’ 순봉(유동근 분)이 쓸쓸한 우리 부모님의 모습과 함께 애끓는 부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금을 울렸는데, 시청률 34.4%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무려 48%였다.

이들 세 드라마에 이어 ‘9시 뉴스’가 평균시청률 18.3%로 4위에 올랐고 ‘개그콘서트’는 16.1%로 5위, ‘해피선데이’는 15.4%로 6위를 기록하면서 주간 시청률 상위 10위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KBS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가요무대가’ 13.5%의 시청률로 주간 시청률 10위에 올랐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