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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봉퐁' 진로 어떻게 되나···13일 전국 간접 영향권

태풍 '봉퐁' 진로 어떻게 되나···13일 전국 간접 영향권

등록 2014.10.12 18:00

손예술

  기자

자료=연합뉴스자료=연합뉴스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고 있다.

12일 오후 제주 해상이 북상하는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1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진하고 있다.

봉퐁은 중심기압 970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34m(시속 122㎞)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봉퐁이 월요일인 13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동쪽 약 370㎞ 해상까지 접근한 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봉퐁은 오늘 밤부터 점차 방향을 바꾸기 시작해 내일과 모레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퐁은 북쪽 한기와의 상호작용 때문에 빠르게 약화돼 48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경도(두 지점 사이에서 기압이 변화하는 정도)가 커지면서 14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나머지 지역도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부터 내일 낮 사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해안,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도 일부 지역에선 150㎜ 이상, 경상남북도해안과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선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강수량(12일 오후 5시∼13일 자정)은 제주도 30∼80㎜, 경상남북도·전남남해안·강원도영동·울릉도·독도 20∼50㎜, 강원도 영서·충청북도·충남남부·전라남북도·북한 5∼20㎜ 등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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