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이 북상함에 따라 12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8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을 향해 시속 11㎞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2일부터 충청 이남 지방과 강원도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낮부터, 전라남도와 전북 동부 내륙, 경상도는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 전남 남해안, 제주도, 울릉도가 20∼50㎜로 제주 산간 지역은 120㎜ 이상, 경상도 동해안과 제주도 동부 지역은 8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경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지만 낮부터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며 이날부터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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