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권리세, 향년 23세로 사망···너무나 아름다웠던 ‘그녀’

왼쪽부터 애슐리, 故 은비, 故 리세, 소정, 주니./사진=뉴스웨이DB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사고 나흘만에 결국 세상과의 이별을 고하며 그녀의 동료인 故 은비 곁으로 떠났다. 향년 23세.

레이디스코드 소속사는 7일 오전 “권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3일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 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故 권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권리세는 재일교포 4세로 지난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으로 일본 명문대인 세이케 대학을 나왔다. 이후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후 권리세는 2013년 3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해 ‘예뻐 예뻐’ 'So Wonderful‘ ’키스키스‘ 등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오던 중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고 권리세는 복부와 머리를 크게 다쳐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녀의 가족과 팬들,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