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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새누리 진땀

송광호 체포동의안 부결 새누리 진땀

등록 2014.09.03 17:50

이창희

  기자

새정치연합 “겉과 속이 다른 여권” 맹비난

철도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의원들의 개별적 판단이라는 입장이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방탄국회’라며 강하게 공세를 퍼붓는 분위기다.

여야는 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223명 중 찬성 73, 반대 118, 기권 8, 무효 24로 부결시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표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각자가 판단한 문제에 대해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 상황에서 구속 수사를 해야 하느냐는 본인의 호소에 의원들이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혹스럽다”면서도 “우리당 의원들이 전부 반대표를 던졌다고 해도 실제로 나온 (반대)표수에 훨씬 미달된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전략적 반대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반대로 새정치연합은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새누리당은 항상 두 얼굴을 가진 당”이라고 힐난했고 문재인 의원 역시 “겉으로는 패권 철폐, 돌아서서는 방탄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부결 직후 브리핑에서 “자당 의원 보호를 위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며 “국민은 무시당했고 새누리당은 철피아 척결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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