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직전 마지막 무대 영상공개···‘뭉클’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직전 마지막 무대 영상 공개. 사진=해당 화면 캡쳐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 전 마지막 무대로 올랐던 KBS1 ‘열린 음악회’ 무대 영상이 공개 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3일 오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레이디스코드의 열정 넘치는 무대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단발머리 끝에 염색으로 포인트를 준 멤버 고은비는 씩씩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레이디스코드의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새벽 1시경 대구에서 KBS1 ‘열린 음악회’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몇 차례 회전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며 “멤버 고은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권리세와 이소정은 중태에 빠졌다.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지만 큰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이날 수원에서 서울로 병원을 옮길 예정이며 고은비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로 인해 고은비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네티즌들은 물론, 가요계 동료인 미스에이 수지, 슈퍼주니어 규현, 블락비 지코, 포미닛 소현, 걸스데이 소진 등이 개인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며 슬픔을 나눴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