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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노조, ‘임시조합원총회’ 난항 예상···왜?

외환銀 노조, ‘임시조합원총회’ 난항 예상···왜?

등록 2014.09.03 14:21

이나영

  기자

외환은행 노조가 임시조합원총회를 개최해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사측의 방해로 임시조합원 총회 개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임시조합원총회가 무산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3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날 외환은행 노조는 오전 11시 KBS스포츠월드에서 임시조합원총회를 개최하고 조기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측에서 본점 직원들을 전원 조기 출근하도록 하고, 지방지역의 직원들이 탄 버스를 차량으로 가로 막으면서 임시조합원총회 진행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측에서 최근 2~3일간 영업본부장과 임원들이 밤낮으로 직원들에게 노골적인 협박을 하며 총회불참을 강요해왔고, 어제는 총회불참을 말할 때가지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는 영업점도 상당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본점 직원들을 전원 조기 출근하도록 했고 지방지역에서는 직원들이 탄 버스를 차량으로 가로 막는 등 노골적인 물리력 행사까지 자행한데 이어 그동안 계속 협박해온 대기발령 등 징계조치를 시작했다”며 “은행 측은 총회 자체의 무산을 겨냥한 불법적인 방해책동을 거듭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은행 측의 방해책동에 따라 총회개최 및 의사진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직원들에 대한 일말의 불이익 조치라도 시도될 경우 노조는 불법행위 가담자 전원에 대해 형사고발을 포함,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안건표결 등 전체적인 행사진행을 오늘 최대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은행 측 관계자는 “쟁의조정 기간에는 쟁의행위를 하지 못한다”며 “이번 총회는 사실상 파업행위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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