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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 시장 고공행진···19년만에 매출 400억달러 넘을듯

세계 D램 시장 고공행진···19년만에 매출 400억달러 넘을듯

등록 2014.09.01 08:48

강길홍

  기자

세계 D램 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9년 만에 매출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한 모바일 D램 수요 증가와 PC 시장 회복세가 D램 반도체 시장을 2년 연속 고성장으로 이끌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옛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이 428억7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1∼6월) D램 시장 매출액은 211억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늘어난 바 있다.

D램 시장 연 매출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PC 산업이 최전성기였던 1995년(408억달러) 이후 19년 만이다.

이후 D램 시장은 이후 제조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400억달러 고지를 다시 오르지는 못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한 2010년 396억7600만달러까지 올라섰지만 2011년 295억6800만달러(-26%), 2012년 264억1800만달러(-11%)로 다시 후퇴했다.

그러다 지난해 350억1500만달러로 33% 늘면서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모바일 D램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덕분이다.

D램 제조업체들이 모바일 D램에 집중하느라 PC D램 생산량을 줄이면서 내림세를 지속하던 PC D램 가격이 지난해 급반등한 것도 매출 증가의 요인이다.

또한 올해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대한 정기적 보안패치 등 기술 지원을 종료하면서 PC 교체 수요가 증가한 것도 D램 시장 회복에 영향을 중고 있다.

올해 1기가비트(Gb) 기준으로 환산한 전 세계 D램 출하량은 459억700만개로 지난해(368억3000만개)보다 25% 증가하는 반면 1Gb 기준 평균판매단가(ASP)는 0.93달러로 지난해(0.95달러)보다 2%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IHS는 전망했다.

앞서 D램 단가는 2011년 48%, 2012년 32% 급락했다가 지난해 4% 상승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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