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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구조조정’, 정규직은 줄고 계약직은 늘어

증권사 ‘구조조정’, 정규직은 줄고 계약직은 늘어

등록 2014.08.26 08:56

박지은

  기자

증권업계 불황에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1년 새 정규직은 크게 줄어든 바면 계약직 사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20대 증권사(자본총계 기준)의 직원 수는 모두 3만1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직원 수 3만3792명에 비해 3675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20대 증권사의 정규직 수는 1년 사이 3739명이나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정규직 인원이 같은 현대증권(2368명)을 제외하고 19개 증권사 모두 정규직 직원 수가 줄었다.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의 퇴직 직원수는 869명에 달했다.

‘동양그룹 사태’로 홍역을 치른 동양증권의 정규직 직원 감소 수는 837명이나 달했고 우리투자증권(457명), 대신증권(423명), 한화투자증권(396명) 등도 정규직 직원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외 NH농협증권(199명)과 하나대투증권(133명)도 100명 이상의 정규직을 줄였다.

반면 계약직은 지난해 상반기 4844명에서 올해 상반기 4991명으로 147명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이 계약직 인원을 지난해 510명에서 623명으로 총 113명 늘렸다.

또 메리츠종금증권은 109명 늘었고 우리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도 계약직 직원이 89명 증가했다.

KB투자증권(40명), 하이투자증권(38명), 신한금융투자(28명), 대우증권(27명), 미래에셋증권(23명) 등도 계약직 수가 1년 새 불어났다.

계약직 수가 줄어든 증권사도 있었다. 주로 대규모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증권사들이었다.

한화투자증권(-118명), 대신증권(-66명), 삼성증권(-62명)은 정규직과 함께 계약직 인원도 감소했다.

정규직 직원 수에 변화가 없었던 현대증권의 경우 계약직원 수가 15명 감소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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