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통일 준비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정당대표 등과 환담을 갖고 “날이 더운 데도 입추(立秋)가 됐는데 입춘(立春)도 날이 추울 때 온다”며 “남북관계도 좋은 기운이 이미 들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봄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자만 미래를 알 수 있다”며 “통일을 당겨서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불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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