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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양적완화 월 250억달러 축소 결정···초저금리 유지

美 FOMC, 양적완화 월 250억달러 축소 결정···초저금리 유지

등록 2014.07.31 08:40

안민

  기자

미국 경기활동이 2분기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한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100억달러 축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까지 여섯 차례 회의 연속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것이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 금리 기조 역시 상당기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호 규모를 현재 월 3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를 축소한 250억달러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였던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처음 착수한 데 이어 및 올해 들어서도 1월, 3월, 4월, 6월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을 매번 100억달러씩 줄였다.

시장 전문가들도 최근 미국 경기·고용 상황이 호전되는 점을 들어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후퇴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그동안 ‘경기가 점진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표현했던 점을 감안하면 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2.5% 마이너스 성장하고 나서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아울러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연준은 경기 완화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초저금리(0~025%)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실업률이 더 떨어지는 등 노동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으나 여러 지표가 노동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고 가계 소비 지출과 기업 고정 투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부문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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