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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현금성 자산 149조···5년간 56%↑

[포커스]10대 그룹 현금성 자산 149조···5년간 56%↑

등록 2014.07.27 08:59

수정 2014.07.27 09:10

조상은

  기자

삼성 140%·현대차 96.1% 증가

10대 그룹 현금성 자산 149조···5년간 56%↑ 기사의 사진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14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영성과 평가기관 CEO스코어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그룹 76개 상장사(금융사·지수자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을 분석한 결과 148조5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국가 예산 358조원의 42% 규모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과 만기 1년 미만의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액이다. 단 부채상환을 위하 외부 차입금이 포함될 수 있어 영업활동이나 자본거래 등으로 발생하는 사내유보금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과세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사실상 현금성 자산을 의미한다.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2009년 96조1000억원에서 지난해말 138조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 10조5000억원 더 증가했다. 5년전 대비 56.1%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10대 그룹의 현금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1.9%에서 13.6%로 상승했다.

10대 그룹 중 현금성 자산이 가장은 곳은 삼성으로 66조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27조5000억원에 비해 1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42조8000억원으로 5년전(21조9000억원) 대비 96.1% 늘었다.

삼성과 현대차그릅의 현금성 자산을 합하면 108조8000억원이다. 2009년에 비해 120.3%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39조7000억원으로 5년전(45조75000억원)에 비해 13.2% 줄었다.

이와 관련 SK는 24.2%, LG 30.5%, 포스코 24.8% 각각 감소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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