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추가 수주

19일 베트남 도로공사 회의실에서 이준 롯데건설 해외영업부문장(왼쪽)과 베트남 도로공사 쩐 꾸옥 비엩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7020만달러(USD기준, 한화 72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다낭시와 꽝아이주를 잇는 총 연장 약 140km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 중 국제부흥개발은행을 재원으로 하는 5개 공구에서 4개 공구를 지난해 2013년말 수주했고, 이번에 왕복4차선 연장 16.5km의 1공구 구간을 연이어 수주했다.

완공에는 착공 이후 3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의 완공을 앞뒀으며,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에 총 연장 66km의 철도 개량공사를 시공 중에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베트남 고속도로와 랜드마크 공사 실적을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