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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투데이’, 오는 30일부로 서비스 종료

네이버 ‘미투데이’, 오는 30일부로 서비스 종료

등록 2014.06.11 09:54

김아연

  기자

네이버의 단문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가 오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11일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 최초의 SNS로 첫 선을 보인이래, 미친(미투데이 친구)의 사랑 덕분에 한때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활동성이 급감해 사실상 서비스 운영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민을 거듭한 결과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 최초의 SNS로 2008년 12월 네이버에 인수됐다. 인수 후 2009년 주간 순방문자수에서 트위터를 앞서기도 했으며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등이 모두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에서도 토종 SNS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미투데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투데이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 미투데이 종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1일부터 이용자들이 ‘미투데이’에서 생성한 소중한 추억만큼은 그대로 간직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한 백업을 지원해 왔다.

네이버는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30일 이후에도 추가로 한 달간 백업을 연장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백업 기간 내 ‘미투데이’ 이용자들이 문자 알림을 받기 위해 구매한 유료 토큰의 잔여액도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투데이’가 토종 브랜드로서 결국 글로벌 브랜드 파고를 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네이버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온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미투데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백업과 유료 토큰 환불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까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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