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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대 9조’ 에버랜드 주관사 자리두고 ‘총력전’

증권사, ‘최대 9조’ 에버랜드 주관사 자리두고 ‘총력전’

등록 2014.06.04 07:49

박지은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관사를 놓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시가총액이 8~9조원으로 추정돼 약 200억원 안팍의 수수료 수입이 들어올 것으로 예정되면서다.

이와 더불어 삼성에버랜드의 주관사가 되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입지가 높아져 다른 상장 기업들 유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4일 삼성에버랜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보냈다.

RFP 접수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통상 1~2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으로 대표주관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간은 지난달 주관사 자리를 꿰찬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도 따내 IPO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는 과거 삼성과 수차례 호흡을 맞췄고 JP모간은 지난 2011년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KCC에 매각할 때 주관사를 맡았다는 점에서 ‘2연패’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한 달 전 삼성SDS 상장 주관사 경쟁에서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간에 밀린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도 긴급 전략 회의 등을 통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기업가치가 10조원대로 추정되는 삼성SDS 상장 주관사 예비적격후보로 선정됐지만 최종 경쟁에서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잇따른 ‘삼성발(發) 훈풍’에 지난 2년간 숨을 죽였던 IPO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설명회에는 제주항공, 녹십자지놈, KT텔레캅, 카페베네 등 100여개 기업의 재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LG CNS, 롯데정보통신, 현대다이모스, 코리아세븐, 현대카드 등 우량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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