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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이라크서 세계 최대규모 AMI 사업 수주

LS산전, 이라크서 세계 최대규모 AMI 사업 수주

등록 2014.05.14 18:08

최원영

  기자

LS산전이 지난 2011년 이후 이라크에서 대거 수주한 변전소 사업 현장 전경. (사진 = LS산전)LS산전이 지난 2011년 이후 이라크에서 대거 수주한 변전소 사업 현장 전경. (사진 = LS산전)


LS산전이 이라크에서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인 AMI(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5224만 달러(한화 약 536억원)로 AMI 국제 입찰 프로젝트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앞서 13일 LS산전은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피니시아호텔에서 김종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과 이라크 전력청(MOE; Ministry of Energy) 와피 무하메드 알마야히 전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E가 발주한 AMI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MI는 전력 소비자와 전력 공급자 간 전력 사용 및 요금 정보, 실시간 요금 정산과 원격 전력 차단 등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전력수요 변동에 따른 가전 및 전력기기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계량정보 운영과 전기요금 과금, 고객관리 등 선진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AMI 센터 19개를 이라크 전역에 걸쳐 구축하게 된다.

LS산전은 이번 입찰에서 이라크 현지 업체는 물론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경쟁, 가격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으나 통합적인 사업 수행역량과 제안 기술의 진보성, 적합성 등을 포함한 기술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LS산전이 이라크 전역의 상위 운영 시스템과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가운데 중계기 등 일부 기기를 중소기업이 공급하는 하도급 계약을 체결, 중소기업과의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동반 진출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LS산전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만 총 4억4400만 달러가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3년 간 누적 수주액은 5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김종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은 “이라크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 인프라 재건 사업에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향후 스마트미터 400만대 추가 보급이 계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후속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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